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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선 이야기

10월 28일의 이런저런 생각...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80% 이상 개발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일반인입니다. 일주일에 3번 정도 약속이 있다면, 그 중 한번은 꼭 개발자이죠~ 사실 일주일에 3번 모두 개발자들과의 약속인 적도 많지만요. 하물며 최근에 이런저런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저에 대한 내용을 등록할 때 직업란에서 저도 모르게 IT나 컴퓨터/인터넷 쪽으로 선택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사실, 개발자 마인드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우리나라가 다시 IT 강국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과 우리나라의 개발자들도 외국처럼 머리가 하얗게 되고 풍체 좋고 인심 좋은 이웃 할아버지의 모습이 될 때까지 개발자로 살아가는 있는 것을 뿌듯해하고 즐거워했으면 하고 바랄 뿐이죠~ 모든 개발자의 바램 아닐까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죠? 사실, 여자들이 사회생활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제약도 많고 차별도 많은 사회죠.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서 여자들끼리 똘똘 뭉쳐서 도와주지는 못하더라도 서로 입장을 이해해주고 배려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여자를 욕하고 비난하는 것은 대부분 여자입니다.  왜 일까요? 선천적으로 남의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살아남기 힘든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여자이기 때문이고 또 내가 살아 남기 위해서 누군가를 밟아야 한다면 경쟁하기 힘든 남자보다는 쉬운 여자를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제가 비개발자의 마인드로 개발자들과 이야기할 때 자주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나라 개발자의 적은 개발자인 것 같아요왜 일까요?

 

이런저런 개발자 사이트에 보면 개발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끔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그 글의 답변 중에 제일 많은 것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바로 다른 길로 가세요~’ 혹은 개발자의 끝은 치킨집입니다와 같은 비관적인 글들입니다. , 앱스토어에 올라가 있는 수많은 앱들에 등록되어 있는 댓글들을 보면 개발자들만이 쓸 수 있는 비난의 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그렇게까지 구체적인 개발 내용은 잘 모르니까요

 

물론, 저도 압니다. 대한민국에서 개발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녹녹치 만은 않은 것을그렇지만 대한민국에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과연 녹녹할까요? ‘의사변호사처럼 전문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정말 그렇게 편하기만 할까요? 물론 일반적인 회사원들보다야 편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만큼 다른 사람들보다 학창시절에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앱스토어에 올라 와 있는 앱들 중에 정말 허접하고 이상한 것들도 있다는 것 역시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허접하고 이상한 것들조차 만들기가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개발자들은 알고 있지 않나요? 가끔 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은 개발자들을 보면서 아니 도대체 개발자이면서 왜 이런 것도 못해?”라든가, “이게 뭐가 어려워요? 내가 보기엔 이렇게만 하면 될 것 같은데…”라는 정말 해 보지도 않고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을 지껄여댑니다.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무지에서 나온 행동인 것을그냥 우리가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야죠~

 

그렇지만 적어도 개발자들끼리는 잘못 된 것을 지적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기 전에 그 사람의 노력을 생각해주고, 서로 더 많이 격려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가 다시 IT 강국이 되는 길은정부의 지원이나 정책의 전환 등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개발자 스스로 자신들의 환경과 마인드부터 바꿔나가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스스로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한 후에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요구해야 하는 것처럼요. 우리나라가 강대국이 되는 길도 정부나 경제 정책이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시민들의 시민의식도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처럼요.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에서 개발자로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

여러분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고, 또한 자랑스러운 분들입니다.

여러분을, 여러분의 일을, 그리고 다른 개발자들을존중하고 사랑하세요~

  • 꿈꾸는개발자 2011.04.18 11:1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개발자의 입장으로 살아가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