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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선 이야기

색약이나 색맹을 위한 IT 기술이 있을까?!

우리 나라에는 약 150만명의 색각 이상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 대부분은 색약 환자이며,
극히 일부분이 색맹환자라 하네요. 제가 알기로 색약 환자 중에서도 특히 적녹 색약환자가 많다고 하고요. 혹시 이 많은 색각 환자를 위한 기술이 개발되어 있는지 검색해 봤습니다.
색약, 색맹 뿐 아니라 다양한 장애를 위한 기술을 이미 많이 개발되고 있는 듯 합니다.
2007년 4월 19일자 연합뉴스에 기사 하나가 검색되네요.


<장애우들을 위한 첨단 IT기술들>
ETRI `장애우 IT복지'실현 기술개발 활발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첨단 IT기술의 발달은 장애우들에게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편리한 세상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장애우용 기술은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에서는 관련 민간투자가 미흡한 수준이다. 따라서 그 몫은 많은 부분 공공부문에 맡겨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IT분야 국책연구기관인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장애우들을 위한 다양한 기술의 연구개발, 상용화로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겪어왔던 장애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가 이미 개발했거나 개발을 진행중인 주요 기술로는 ▲선.후천적 중증 장애우를 위한 `마우스.휠체어 제어시스템' 및 `뇌파 키보드'기술 ▲색각 장애우를 위한 `색상 변환기술' ▲시각장애우를 위한 `음성키보드 시스템' 및 `한소네 컴퓨터' ▲청각 장애우를 위한 `골도전화기 및 헤드셋' 등을 들 수 있다.

또 ▲지능형로봇 `웨버'(Wever)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의 `큐플러스'(Qplus) ▲텔레매틱스.USN의 `RFID(무선인식)기술' ▲IT-BT기술 융합의 `바이오 셔츠'와 `인체통신'기술 ▲디지털홈의 `차세대 PC'와 `웨어러블 PC' 등 신성장 동력사업 등도 거동이 불편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장애우에 적용이 가능하다 .

이밖에 ▲정보보호 분야에서 `다중 생체인식 시스템' ▲광대역 통합망 분야의 `FTTH'(광가입자망)와 `화상전화기' ▲전파방송 분야의 `자막추출'기술 ▲디지털 홈 기술 ▲로봇 제스처 인식기술 등도 장애우들을 도울 수 있는 첨단 IT기술들이다.

마우스.휠체어 제어시스템은 척수 등의 손상으로 손, 발을 사용하지 못하는 중증 장애우가 컴퓨터나 휠체어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헤드밴드 형태의 측정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어금니 물기, 또는 이 닿기를 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근전위 신호를 이마 양쪽의 관자놀이 부근에서 수신해 노트북에 무선으로 신호를 전송해 처리함으로써 마우스나 휠체어를 쉽게 움직여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뇌파 키보드 기술은 중증 장애우가 간단한 게임이나 재활훈련을 할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람이 집중하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뇌파를 이용, 두명이 동시에 하는 볼링 게임, 미로게임 등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거나 이닿기, 눈 깜빡임시 발생하는 잡파(Noise)를 이용, 재활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며 잡파를 이용, 전동 휠체어 제어도 가능하다.

색각 장애우를 위한 색상변환 기술은 색맹 등 색각장애를 갖고 있는 사용자가 자신의 시각특성 정보가 기록된 스마트 카드를 탑재한 PC 및 TV, 컬러 휴대전화 등에서 정상인에 가깝게 원래의 색 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영상처리 기술이다.

음성키보드 시스템은 시각장애우도 문서작성때 정상인에 가깝게 정확한 문장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각장애우용 음성키보드시스템이다.

한소네 컴퓨터는 시각 상실을 보완하는 기기로, 촉각과 음성인터페이스 기술을 사용해 시각장애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 휴대형 컴퓨터다.

`브레일 한소네'로 상용화된 이 컴퓨터는 입력 또는 출력되는 모든 내용을 음성 합성기로 읽어주고 연속되는 점자 셀(Cell)을 통해 점자로 읽어 줌으로서 점자를 잘 모르는 시각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골도전화기는 이마 또는 귓바퀴 뒤의 유양돌기에 수화기를 대면 청각 장애인이나 노인들도 깨끗하고 명료한 소리를 들으며 전화통화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으로,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발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최근 개발된 골도전화기 헤드셋은 고막에 이상이 있는 청각장애우들의 책 읽기 및 말하기 교육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청각 장애우들이 텔레마케터 등으로 취업할 때도 골도 진동자를 사용한 헤드셋만 있으면 큰 어려움 없이 일을 할수 있을 전망이다.

지능형 로봇 웨버는 시각장애우를 위해 현수막, 벽보, 안내표지판 , 화장실, 식당 등의 정보를 읽어 줄 수가 있으며 장애우가 말하는 곳으로 인도해 주거나 상대방에 맞춰 동화책, 신문, 교과서 등을 스스로 골라 읽어줄 수 있고 그날의 스케줄을 관리,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비서역할의 응용도 가능하다.

큐플러스 기술은 텔레매틱스분야에 적용해 음성인식을 통한 장애우의 길 안내는 물론, 여행도우미, 엔터테인먼트, 무선인터넷도 가능하다.

RFID(무선인식) 기술은 RFID 리더를 사용, 계단.차도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전자태그의 정보를 읽어 음성으로 정보를 제공하면 시각장애우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시각장애우 이동안내 서비스'다.

일명 `입고 다니는 컴퓨터'(웨어러블 컴퓨팅 스포츠웨어)인 `바이오 셔츠' 기술은 장애우들이 단지 입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신체조건에 적합한 체육활동과 건강관리 및 불의의 사고방지를 할 수 있는 최첨단 미래형 스포츠웨어다.

손만 잡아도 명함이 자동으로 전달되는 인체통신기술을 이용하면 몸을 쓰기 어려운 장애우들이 디지털 가전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홈네트워크 인증 및 통신까지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본인 생체 정보의 일부만으로도 출입문 통제 등 각종 보안장치와 전자여권, 전자운전면허증 등에 사용이 가능한 다중생체인식 시스템은 손가락이 없어 지문이 없는 장애우, 눈이 불편한 장애우 등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FTTH(광가입자망) 기술은 그동안 라디오나 TV를 통해 특수한 문자나 도구를 통해서만 교육이 가능했던 장애우들에게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사이버 강의 등의 수강을 편리하게 할 전망이다.

모뎀이나 LAN연결로 영상을 보면서 여러사람과 전화하는 화상전화기는 `MPEG 4기술'이 탑재돼 직접 화상을 보며 수화로도 대화가 가능하며 자막번역 시스템의 자막추출기능 또한 청각장애우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지털 홈 기술을 이용하면 가전제어 서비스를 통해 중증 장애우들이 가정의 전등켜기, 창문열기, 가스밸브 잠그기 등을 누워서 간단한 PC조작으로 할 수 있고 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초인종을 누를 경우 초인종을 누른사람의 사진을 전송받아 확인하고 문을 열어 줄 수도 있다.

로봇 제스처 인식기술은 농아(聾啞) 등의 유용한 언어 수단인 수화(手話)를 인식, 번역해 줌으로써 장애우와 일반인들간의 대화를 가능하게 할수 있다.

ETRI 최문기 원장은 "이들 첨단 기술이 앞으로 계속 상용화되면 가까운 미래에 장애우들도 일반인 못지 않은 높은 삶을 질을 누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거의 3년 전 소식에 부끄럽게도 놀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반대로 장애가 없는 사람에게 장애를 느껴볼 수 있는 기술은 개발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요. 그런데 장애가 없는 사람이 있나요?! 아무튼
제 장애도, 모두의 장애도 어서 치유될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