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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선 이야기

[멘토에게 묻다] 프로그래머(개발자)란??? 우리들의 이름은 개발자님의 글 이 영상과 비슷한 영상을 처음 접한 후(어쩌면 똑 같은 영상이었을지도 모른다) 간략하게 멘토단에게 물었습니다. “프로그래머(개발자)란???”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나 한 줄 평)l 만장일치를 요구하는 과학자가 아니라 다수가 원하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l 오즈의 마법사… 양철 인형에 심장을 넣어주듯 깡통뿐인 컴퓨터에 영혼을 만들어주는 사람l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l 학습, 열정, 재미, 협업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l 인간과 컴퓨터 사이에서 삼각 관계에 빠진 사람l 컴퓨팅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삶을 개선하는 사람l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사람l 창조의 욕망과 현실이란 벽 사이에서 끊임없이 싸우는 사람 프로그래머(개발자)란 이렇게 다양하면서도 멋.. 더보기
지앤선을 알려드립니다. 지앤선은 2009년 사이텍미디어의 임프린트로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 당시 기획팀장이셨던 분의 제안으로, 사이텍미디어의 이공계 대학교재 이미지를 벗어나 IT 실용서 분야를 따로 분리하기로 결정되면서 지금의 CI를 결정하고('뜻을, 혹은 뜻이 있는 글자를 곱게 펼치다' 라는 의미입니다) 사이텍미디어의 임프린트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4월부터 사이텍미디어의 도서 중 교재성격보다는 IT 실용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도서들을 분류하여 지앤선으로 옮기고 법인 분리를 위해 여러 가지 필요한 사항들을 모두 갖춘 후, 2010년 1월 1일 법인을 분리하여 지앤선의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였습니다. 이전에 사이텍미디어에서 근무하셨던 분들은 여러 분이 있으셨으나 지앤선의 울타리 안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지금까지 함.. 더보기
[한글화 프로젝트] 4. 설계 지구력 가설 번역가 : 박성철 월간 라디오와 모형의 마이컴 강좌를 시작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빠져서 지금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다. 현 SK 플래닛 개발팀 팀장으로 멋진 팀원의 덕을 보며 잘 지내는 중이며 한국 SW 개발 문화를 개선하는 데 관심이 많다. 원문링크 설계 지구력 가설Design Stamina Hypothesis 소프트웨어를 잘 설계하려고 수고할 가치가 있을까? 이따금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활동이 가치 있는지 따지는 (진심을 숨긴) 간접적 대화를 나눈다. 이 대화가 간접적이라고 한 이유는 소프트웨어 설계가 무의미하다고 말하는 사람과 마음이 맞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흔히들 목표를 내년에 달성하려면 정말 빨리 움직여야 해서 설계 활동을 일부 축소했다는 식으로 해명한다. 속도를 높이려면 설계를 포기.. 더보기
[한글화 프로젝트] 3. 기술부채 번역가 : 박성철 월간 라디오와 모형의 마이컴 강좌를 시작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빠져서 지금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다. 현 SK 플래닛 개발팀 팀장으로 멋진 팀원의 덕을 보며 잘 지내는 중이며 한국 SW 개발 문화를 개선하는 데 관심이 많다. 원문링크 기술 부채 Technical Debt 우리에게 시스템에 추가해야 하는 기능이 있다고 치자. 이 일을 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물론 나중에 잘 가다듬을 생각을 하며) 좀 지저분하지만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설계가 더 깔끔하지만, 준비 시간이 더 걸리는 방법이다. 기술 부채(Technical Debt)는 이 문제를 잘 이해하도록 워드 커닝햄(Ward Cunningham)에 의해 고안된 멋진 은유다. 이 은유에 의하면.. 더보기
[멘토에게 묻다] Q.개발자(프로그래머)가 된 이유는 무엇이고, 처음 개발자(프로그래머)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2부 Q. 개발자(프로그래머)가 된 이유는 무엇이고, 처음 개발자(프로그래머)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유랄 것도 없는 아주 평범한 이유인데 대학교 진학을 “공대” (정보통신공학과)로 했기 때문이다. 이전에 올라왔던 글들을 보니 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컴퓨터를 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솔직히 우리 집은 그리 잘 살지 못해 컴퓨터를 처음 접한 건 수능 시험 끝나고 동네 친구가 반 강제적으로 데려갔던 컴퓨터 학원에서 DOS 한달 배운 게 처음이었다. 그리고 나서 대학교에 들어갔더니 과방에 286, 386, 486 컴퓨터들이 주루룩~~ 놓여 있고 다들 컴퓨터들 앞에 앉아 경쟁적으로 한메 타자를 두드리고 있었다. 나는 자판을 배워본 적도 익혀본 적도 없어서 독수리 타법으로 두드려 봤는데(사실 지금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