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선에서 2015년 계획하고 있는 교육 중 하나와 비슷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있는 행사라 먼거리에서 주최되는 것이지만 행사를 기획하신 김영욱 부장님을 졸라 참관 자격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MS의 사회공헌팀에서 주최를 하였으며 1월 15일 MSP를 위한 강의, 1월16일 기자들을 위한 강의에 이어 진행된 시즌 1의 마지막 행사였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김영욱 부장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접하길 바란다.
사실 처음 시작 전 학생들은 IoT에 대해 잘 모르는 듯했다. 어쩌면 IoT(사물인터넷)에 대한 것은 관심 있는 사람들이나 알고 있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면서 어떻게 해야 학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김영욱 부장님의 강의로 시작되었는데 언제나처럼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유쾌했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시작할 때의 걱정이 기우라는 것은 강의 시작 10분만에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은 내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고 즐거워했다. 그 어떤 강의보다도 답변도 호응도 좋았다. 아두이노에 대한 관심, 나아가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 자체를 어떻게 이끌어주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아두이노를 설치하는 시간이 되자 여기저기 시끄러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서로 조금 더 빨리 하려고 도전적으로 하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했다. 아두이노 실행을 위해 C언어를 배우기도 했는데, 사실 이 시간은 관심이 없는 학생에게는 지루하게도 혹은 어렵게도 느껴질 듯했지만, 함께 하는 MSP 학생들이 학생 개개인을 2:1로 교육하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계속 도와 주어서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때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을 보자니 외계어 스터디에서의 내 모습 같아서 괜히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직접 실행을 해 볼 수가 있다는 건 프로그래밍 교육에서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그냥 이론적인 설명만으로는 아무도 흥미를 느낄 수가 없으니...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난 후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래밍 교육이란 결국 학생들이 흥미를 느껴서 스스로 조금 더 알고 싶고 배우고 싶게 만들어주는 것이 주목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
무조건적인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는 교육!!!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지앤선에서는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해 나가야 할지 생각을 더 많이 해 봐야 할 것 같다.
추신 : 뜻깊은 행사를 주최하고 초대해 준 한국 MS의 사회공헌팀과 김영욱 부장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by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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