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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선 이야기

웹월드 컨퍼런스 2009 - 웹에 대한 斷想

 

플루토에서 주관하는 웹월드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전일 참석은 아니었고,
25일 디자인전략 세션에 관심이 있어서 그날 하루만 다녀왔습니다.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 처럼
11월의 비가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날이 참 이상하죠ㅡ

2009년의 웹디자인 트랜드와 2010의 웹디자인을 전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UX/UI 분야에 관심이 있는 터라 흥미롭게 경청했습니다.

웹디자인이 주제여서 그런지,
여느 컨퍼런스 보다 여성 참석자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웹디자인 분야는 여성 편향적인 직군이라서 그렇겠죠ㅡ
그러면서 마지막날 웹개발 분야는 남초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웹개발 세션도 제법 흥미로울 것 같았는데,
하루 더 뺐다가는 업무에 막대한 지장이 생길 것 같더군요ㅡ
저와 회사를 위해서 자제 했습니다.

좋은 강연, 세미나, 컨퍼런스는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그래서 주관사의 기획컨셉과 걸맞는 강연자 섭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귀한 시간, 더구나 물리적 비용까지 지불하고 참석한 청중들은 예리하기 때문이죠ㅡ

점점 발전하는 웹-
발전이라는 말 보다 진화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 같은 웹에게 발전과 발달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네요.
어떠한 형태로 변모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깨어서 준비하지 않으면,
웹에게 뒤쳐지는 자신을 발견할 날이 올 겁니다.



웹월드컨퍼런스 공식사이트

http://www.bizdeli.com/web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