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한국어판 Professional ASP.NET 4 in C# and VB 출간, 그리고 오해

지앤선 2012. 4. 9. 10:48



한국어판 

Professional ASP.NET 4 

in C# and VB

저자: Bill Evjen, Scott Hanselman,

        Devin Rader
역자: 김도균, 박득창, 윤여현, 이원영, 구정은

1938 페이지

978-89-93827-45-3



ASP.NET,
더 이상의 책은 없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빨간책!! 
잇힝~ =ㅅ=

저희가 출간한 ASP.NET 2.0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새책이 나오기 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렸네요.
기다려주신 독자 여러분,
버전 업된 부분까지 신경써서 번역해 주신 역자들께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글을 올리는 것조차 사치스럽군요, 후훗...

그래서 오늘 있었던 에피소드를 올리겠습니다.
오늘 출근해서 메일을 확인해 보니, 
이번 번역을 맡아서 진행해 주신 대표 역자로부터 메일이 와있더군요. (오~!!)


음...

이번 주 수요일 총선이 있어서 진짜 열심히 일해야겠다!! 하고 왔는데, 

뭔가 문제가 있음을 감지하는 순간 맥이 풀리면서 어서 빨리 저 링크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문제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해!! ㅇ>_<ㅇ)



'이 책 수상하다.'
헉;;; +_+;;;
잠깐 내용을 본 순간, 영문 판권을 3.5로 올리면서 독자들이 혼란을 느끼면 어쩌지... 하는 장면이 스쳐지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겉과 속이 다른 책!' ㅠ
역시나 영문 판권과 표지가 다른 부분에서 의혹(?)을 제기하신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 제기는 합리적인 것입니다. 오해의 소지를 제공했으니까요.
해서, 서문을 급히 찾아봤죠.
저희는 원서와 번역서의 차이가 있는 경우 역자 서문을 통해서 그 사항을 알려드리니까요. 
서문을 보시면 알겠지만 모두 4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즉, 책 제목과 표지만 바꾼 것이 아니라는 거죠.
다만,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3.5 → 4 로 버전 업이 이루어졌고,
해외출판사와의 협의를 통해서 4로 번역을 하는 것으로 진행을 하였다라는 정도의 언급만 있었어도 독자께서 이런 수고를 안 하셨을텐데 말이죠.

다른 것은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표지도 다르지요.

   


왼쪽이 원서의 표지이구요, 오른쪽이 번역서의 표지입니다.

비슷한 듯, 다르죠?

가장 큰 차이는 메인 이미지가 다른 것인데,

wrox 책이 유명한 이유가 저자의 이미지를 넣어서 만든 표지 때문이기도 한데,

이것은 독자가 책을 고르는데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저희가 출간한 2.0과 맥을 같이 하는 것도 마케팅 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였지요.


볼륨이 2천 페이지 가까이 되다 보니 제작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8cm 가까이 되는 두께를 제본할 무선 제본소가 없다는 것이었구요,

해당 제본기계를 보유한 몇몇 업체가 있었지만 사고의 가능성 때문에 선뜻 제작을 맡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분책(1, 2권 또는 상, 하로 나눔)과 일부 내용의 CD제공을 고려하였으나

독자들이 한번에 책을 보는 것이 경험상으로나, 소비자의 입장에서나 낫다는 역자의 견해를 십분 받아들여 진행하였습니다.

단권으로 이 두께를 소화할 수 있는 제본 방식은 양장뿐이어서,

많은 개발자들이, 또한 저희도 독자로서 양장 방식은 때론 불편한 제본임을 알면서도

단권화에 목적을 두고 진행하였기에 독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더라도 이렇게 제작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을 이 내용을 통해서 양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덧붙여서,

양장은 '뽀대', '전시' 용으로 그만인 제본인지라

원서의 노란색을 지양하고 금별색과 금박(4)으로 진행하여 책꽂이에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서재가 무게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신경 좀 썼습니다. 에헴. =ㅅ=


어쨌든,

공공전뇌 님의 북로그로 말미암아 저희 책으로 인해 고통(?)받고, 음모론(?)을 제기할 수 있는 많은 독자들께 이렇게 자세히 설명을 드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문제 제기'를 해주신 점에 대해 출판사로서 심심한 감사와 관심에 대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러한 점으로 혼란을 드려서 죄송하구요,

늘 느끼지만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충고가 더 좋은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많은 제언, 제안, 충고, 격려, 욕설/비방은 제외- 하고 사랑 많이 주시면

좋은 책으로 보답하는 지앤선이 되겠습니다.


관련 내용을 링크로 첨부하오니,

들러서 궁금하신 내용에 대해 말끔히 해소하셨으면 합니다람쥐-


공공전뇌 님 북로그: ASP.NET 4 의혹(?) 관련 링크

http://blog.aladin.co.kr/733282163/555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