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위대한 게임의 탄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0. 14. 12:05
위대한 게임의 탄생
좋은 게임을 넘어 위대한 게임으로 저자: Michael Thornton Wyman
역자: 박일
368페이지
978-89-93827-39-2
"포스트모템으로 엿보는
게임 개발 이야기!!"
목차&서문
Making Great Games
원제를 보는 순간, 뇌리에 스치는 단어 하나-
'위탄!!'
만약 M본부의 '위대한 탄생'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이 책의 제목이 주는 영감, 기대, 파급력은 극히 미미했을 것입니다.
제목만 띡 놓고 보면,
making을 '만들기'로 바꾸지 않았을 뿐이지 완전 직역,
'위대한'이라는 표현은 좀처럼 쓰기 어려운 단어이기도 하고 '탄생' 또한 마찮가지.
다행히 미디어의 힘에 기대어 '위대한', '탄생'을 서슴없이 써도 독자들에게 거부감이 없게 되었고
또한 '그레이트great' 는 최근 이슈가되는 팟캐스트의 라디오에서 종종 등장하는 '엿'의
종류로 회자되어 매우 친근한 의미로 다가오죠.
(화면에는 흰색으로 나왔지만 표지는 홀로그램 박으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자, 어떠한 게임들이 위대한지 살펴볼까요??
LITTLE BIG PLANET
WORLD OF WARCRAFT
ROCK BAND
FARMVILLE
HALF-LIFE 2
MADDEN NFL 10
...
들어본 게임도 있고, 처음 보는 게임도 있고...
저야 게임이라곤 전국민의 스타크래프트 외에는 해 본 것이 없어서 그렇지만
게임 마니아, 개발자라면 들어보기만 했겠습니까.
겜방에서 사발면 먹으면서 분노의 클릭질은 기본이죠.
what went right / what went wrong
으로 진행되는 명작을 위한 한 걸음, 한 걸음.
[이 즈음에서 빅뱅 'what is right' 들으러 가기]
힘찬 발자국을 남긴 것도 있지만
'아, 이 길이 아닌가벼...' 하고 아쉬움의 자취를 남긴 것도 있습니다.
이것이 '포스트모템postmortem'이 주는 진정한 교훈이 아닐까 합니다.
잘난 것은 잘난 대로 못난 것은 못난 대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무엇이든 자기 객관화에서부터 발전은 시작되니까요.
추가로 제공되는 국내 포스트모템-
역자가 직접 섭외하고, 공개해도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검토해서 실었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아틀란티스
Hero City
아크로폴리스
스페셜포스2
스타와 킹오파 밖에 모르는 저에게도 많이 익숙한 게임들입니다.
일견 본 저에게도 게임 개발자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었을 정도로
1. 게임에 대한 열정과 팀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려는 의지
2. 유저에게 다가가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검토하는 배려
3. 그리고 수익구조를 창출해야 하는 상품으로써의 가치를 위해 다각도로 모색하는
4. 현장의 생생한 스토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각 게임의 개발 진행을 맡은 팀에서 정리한 소중한 포스트모템을 기꺼이 내어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바로 어제, 필름 출력 바로 전에 따끈하게 들어온 역자의 포스트모템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 책을 진행하는 동안의 에피소드를 정리한 포스트모템입니다.
어떠한 과정과 애정으로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책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부담없는 볼륨과 눈이 즐거운 올 컬러로 제작된 명작들의 향연에
이 가을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이 책은 게임 개발 스토리 그 자체를 보여주며 나 자신과 내가 속한 팀이 어디에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게 해준다. 현역 개발자, 지망생 상관없이 게임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영권 / 스마일게이트
다양한 업무 분야를 다룬 인터뷰의 내용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나중을 위해 머리에 차곡차곡 잘 정리해 두고 싶습니다.
김성안 / 넥슨
게임 개발의 포스트모템을 이렇게 풍성하고 자세하게 접할 기회는 흔치 않다. 게임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개발자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위대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미래의 개발자들에게도 이 책을 통한 간접적인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최성기 / NCsoft
각기 다른 장르와 플랫폼에서 명성을 얻은 게임들의 개발 경험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직종의 개발자 이야기 덕에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황승현 / Nv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