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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선 이야기

소셜 네트워크 세계에서 살기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전 아직도 컴맹에 가깝고 컴퓨터는 절대 익숙해지지 않으며, 지독한 기계치인 데다가 온라인 친구는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인간관계는 '개발자'와 '일반인'으로 양분화 되어 있습니다. IT 도서를 기획/출간하다보니 어느새 일반인 친구보다 더 많은 '개발자' 친구(?)들과 더 많은 만남을 갖게 되었죠~ 이제는 저와 꽤 친분이 쌓이신 개발자분들의 충고(?)와 질책(?) 그리고 격려에 힘입어 2월에 아이폰을 구입하고, 트위터도 시작하고 페이스북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름 엄청나게 열심히 소셜 네트워크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죠^^

여전히 아는 것보다는 배워야 하는 것이 많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개발자의 마인드를 가지게 된 저를 여러 가지로 도와주시는 분들과 아직까지는 온라인의 관계보다는 오프라인의 만남이 더 좋아서 지난 13일에 이름하여 '페이스북 친구들 만나기'라는 이벤트를 가졌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페이스북을 통해서 저와 친구를 맺으신 개발자들과 조촐한(?) 술자리를 가진 겁니다. 요즘 대세인 막걸리를 마셨는데... 술도 맛있고, 장소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그 자리를 함께 해주신 분들이 좋아서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오종빈 님의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조금 더 가까워진 듯 하지만 그만큼 외로워진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지금 세상은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왠지 뒤처지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트위터를 통해서 또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많은 친구가 생기고 인간관계가 형성된다고 한들, 직접 얼굴 맞대고 서로 눈빛을 교환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만 하겠습니까?

역시나 개발자들과의 모임이다 보니 당일 날 일이 터져서 약속하시고 못오신 분들도 많았지만 앞으로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이런 모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메신저나 문자, 트위터 등을 통해서만 소식을 주고 받았던 지인들에게 짧게라도 전화 한통 해보세요~ 따뜻한 목소리로 마음을 전하고 안부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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